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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활용해 분쟁지역 지뢰 제거한다...AWS, 헤일로 트러스트에 4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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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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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가 세계 최대 인도주의 지뢰 제거 단체인 헤일로 트러스트(HALO Trust)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분쟁 지역의 지뢰지대 탐지 및 제거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투자한다고 2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지뢰밭 상공에서 542회 드론 비행을 실시해 11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한 헤일로 트러스트는 AWS의 지원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지뢰 식별을 위한 기계학습(ML) 모델 구축을 하는 등 드론 영상을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뢰 및 잔해 식별을 위해 기계학습 모델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하고,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그라운드 트루스(Ground Truth)로 AWS 기술 전문가와 헤일로 트러스트 지리정보 기술자들의 피드백을 모델에 반영해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지뢰 식별 모델은 위성 영상으로는 감지할 수 없었던 지표면 가까이에 있는 지뢰와 전쟁 잔해물까지도 1cm 해상도로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특히 이 솔루션을 활용해 폭발물로 파손된 건물과 지뢰밭 및 전쟁터 주변의 경작지, 건물, 도로, 수역 등 인간 활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우선적으로 제거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AWS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AWS는 헤일로 트러스트의 글로벌 운영 정보 관리 시스템, 지리 정보 시스템, 드론 및 위성 이미지 처리, AI 및 머신러닝 모델과 기타 비즈니스 핵심 시스템을 구동할 예정이다

제임스 코완(James Cowan) 헤일로 트러스트 최고 경영자(CEO)는 “AWS의 기술 전문성과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식별하고 복구하여 생명을 구하는 일을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헤일로 트러스트는 AWS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등 전쟁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 처리, 분석 및 공유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레비(Dave Levy) AWS 글로벌 공공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분쟁 지역에 남겨진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헤일로 트러스트의 훌륭한 노력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술, 특히 AI는 세계 주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WS는 헤일로 트러스트가 수집하는 위성 및 드론 이미지를 활용해 지뢰 제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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