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선거와 투표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원외 지역위원장 4명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기는 부산 민주당, 당원 중심 시당 운영" 한목소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원외 지역위원장 4명이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 강서 지역위원장은 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나 되어 이기는 부산 민주당, 책임지는 부산시당"을 내세우며 "당원과 함께 싸워 이기는 무관의 의병장이 되겠다"며 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의 최대 임무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라며 "반드시 이기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선당후사하며 당의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부산 민주당은 단 1석만 얻어 간신히 살아남았는데, 이는 시민이 무능한 부산 민주당을 탄핵한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노무현이 닦은 길에서 이재명의 걸음을 걷겠다"고 했다.

최택용 부산 기장 지역위원장은 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는 "부산 총선 득표율 45%를 부산시장 득표율 50%로 만들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부산 득표율 50% 시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산 총선에서 원외 후보 중에 두 차례 연속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협력해 부산 민주당 50% 시대를 열고, 민주당 부산시장 집권, 이재명 정부 집권으로 보답하겠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촬영 조정호]


앞서 정치신인인 이재성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시당을 과감하게 혁신해 당원 중심의 민주주의와 당원 주권 대중정당,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가져올 탄탄한 부산시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 2호로 영입된 이 위원장은 수도권 출마를 거부하고 부산 사하을 5선 조경태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가 패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은 2010년과 2016년에 이어 3번째 시당위원장에 도전한다.

최 전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부산 민주당이 시민에 강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데,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제가 적임자"라며 "당원 목소리를 시당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 부산 사하갑에서 3선을 노리다가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에게 693표 차이로 낙선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는 27일 시당대회를 열어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