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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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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당 대표 김건희 여사 아닌 한 다 쫓아낼 것…서울법대 반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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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목표가 '이재명 감옥 보내는 것'…어젠다 실종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왼쪽) 등이 지난 6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투표를 위해 줄 서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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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다양성이 실종된 여권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부터 비대위원장, 4명의 당대표 후보 중 3명이 서울법대 출신으로 "서울법대 반장 선거를 보는 듯하다"는 것.

또 김건희 여사가 당대표가 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윤석열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용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2일 BBS불교방송 '함인경의 아침 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여당의 대표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냐"고 묻자 "김건희 여사가 여당 대표로 되지 않는 한 대통령이 가만히 안 둘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굉장히 별난 분기에 여기에 맞춰줄 수 있는 당대표는 진짜 김건희 여사가 오지 않는 한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당대표 경선에 나선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국민의힘 수뇌부 동질성이라는 건 상상을 초월한다"며 "대통령,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현 황우여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모두 서울법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경제학과 윤상현 후보를 빼고 완벽한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국민의힘이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나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당이 엘리트주의적으로 비치고 있고 법대 출신들이기에 형사적인 문제만 다루고 싶어 한다"며 "그러다 보니까 집권 여당 목표가 야당 대표 감옥 보내는 게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는 굉장히 비극적인 상황으로 원래 여당 또는 보수 세력은 경제 발전, 사회 안전, 튼튼한 안보 등의 가치를 보였는데 지금은 '우리가 정권 잡으면 이재명을 감옥 보내겠습니다'라는 어젠다밖에 없다"며 "여기에서 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여권 핵심부의 다양성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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