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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보령해경, 표류하는 11살 여아 구조 선장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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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바다에 떠내려간 10대 여아 구조한 선장
블랙스타호 윤승권 선장(왼쪽)과 김종인 보령해양경찰서장(오른쪽).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표류한 소녀를 구조한 낚시어선 블랙스타호 윤승권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선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 9분께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에서 어린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보령해경의 구조 지원 요청을 받고,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A(11) 양을 발견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

A양은 이날 에어매트를 타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중 물에 빠진 동생의 신발을 주우려다 바다에 떠내려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출동한 해경과 해경의 지원요청에 응한 민간 어선의 도움으로 안전히 구조돼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김종인 보령해양경찰서장은 "해상사고의 특성상 민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다"며 "협조 요청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도움을 주신 선장님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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