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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바이든 "쓰러지면 일어나야!" 새 광고로 '교체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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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없이 일상 업무 복귀…선대위는 '고액 후원자 달래기'

[앵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죠. 일단 조용히 대통령 업무에 복귀하면서 다시 대선 레이스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고액 후원자를 설득하고, 새 정치 광고도 내놓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보 교체론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새 정치 광고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어젯밤 트럼프를 보셨나요? 단 한 번의 토론에서조차 수많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수백만 미국인처럼 저 역시 쓰러진다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후보 교체론을 일축한 겁니다.

바이든 측은 고액 후원자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도 남편을 엄호했습니다.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90분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이 보낸 4년을 재단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측근 토니 블링컨 장관도 바이든 추켜세우기에 나섰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전 세계는 (토론이 있었던) 하룻밤이 아니라 지난 3년 반 동안 민주주의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한 바이든 리더십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토론 후폭풍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 주요 언론들은 거친 사설로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군 장병 가족들과 축하 행사를 갖는 등 유세 없이 일상 직무활동만 이어갈 예정입니다.

홍지은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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