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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1억 넘었을때 팔걸 그랬어”…상반기 48% 오른 ‘이것’, 하반기엔 악재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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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효과로 48% 올라
마운트곡스 14만개 물량은 부담
하반기 단기 전망은 밝지 않아


매일경제

비트코인.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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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하저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이 상반기를 48% 상승으로 마감했다. 1분기에 70% 가량 오르면서 개당 1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지만 2분기들어 12%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분기 마지막날인 지난 30일을 4만228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올해들어 48.45% 오른 가격이다.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에선 상장지수펀드(ETF), 반감기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를 허용하면서 비트코인은 3월 14일 연초대비 74.48% 오른 7만3777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당시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도 개당 1억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상장 이후 지금까지 145억2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하지만 2분기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 4월 20일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기다렸던 비트코인 반감기가 진행됐음에도 비트코인은 고금리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략 4년에 한번 발생하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하반기도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밝지 않다.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4년 해킹사건으로 파산한 코인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하반기부터 채무를 상환할 계획을 밝힌게 대표적이다. 약 14만개의 비트코인이 상환될 예정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 매도세의 강도와 기간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 전까지는 수급 부담 우려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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