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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GS25, 코로나로 중단됐던 '창업스쿨' 재개…"가맹점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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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서 첫 시행…올해엔 전국으로 확대

예비 경영주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GS25 홍보

뉴스1

(GS2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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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창업 스쿨'을 재개한다. 편의점 창업에 관심을 갖는 예비 경영주를 상대로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가맹점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창업을 희망하는 신규 경영주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과 19일 양일간 '2024년 GS25 창업스쿨'을 개최한다.

편의점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규모는 200여 명이다.

GS25의 창업스쿨은 2019년 처음 열렸다. 서울 지역에 한정해 진행됐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됐다.

올해 다시 열리는 창업스쿨은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19일 대전, 대구, 부산에서 동시 개최한다.

창업스쿨 프로그램은 GS25 내 창업 전문 인력의 창업 교육과 지역별 대표 가맹 경영주의 창업 성공 스토리 강연, 창업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6개월 이내에 GS25 편의점을 창업한 신규 경영주에 100만 원의 가맹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25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편의점 전문가의 창업 교육 및 실제 편의점 경영주의 창업 스토리 강연 등 예비 창업자의 관심도가 가장 집중될 내용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GS25 창업스쿨은 편의점 창업을 원하는 잠재적인 예비 가맹점주를 GS25로 끌어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스쿨을 통해 GS25가 보유한 가맹점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어필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개를 돌파하며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4875개다.

그중에서 편의점업계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CU와 GS25의 점포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만7762개, 1만7390개로 전체의 약 64%를 차지한다. GS25의 경우 매출은 CU를 앞섰지만, 점포 수에 있어 CU를 넘어서지 못해 가맹점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다.

'편의점 산업의 거래 공정화를 위한 자율규약'에 따라 기존 편의점 50~100m 이내 신규 출점이 제한되면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더 이상 새로운 점포를 열기 어려운 상황이라 GS25는 지방, 대형 점포로 눈을 놀리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창업을 원하는 경우 처음부터 브랜드를 정해놓는 경우는 없다"며 "예비 점주들이 여러 브랜드를 접촉하는 과정에서의 경쟁 과정이 매우 치열한 편"이라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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