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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하반기 첫 거래일 상승세로 개시...다우 0.13% 나스닥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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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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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반기 첫 거래일을 3대 지수의 동반 상승세로 맞이했다. 상반기에 3대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돌파했던 힘은 시장에 여전한 것으로 감지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66(0.13%) 상승한 39,169.5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4.61포인트(0.27%) 오른 5,475.0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46.7포인트(0.83%) 올라 지수는 17,879.3에 마감했다.

상반기 주도주 엔비디아는 이날 0.62% 상승한 주당 124.3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뒷받침하면서 하반기 전망을 밝혔다. 기술주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2.19%나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3950억 달러를 기록해 엔비디아를 넘어서 전세계 1위를 재탈환해 유지했다. 알파벳도 0.46% 상승한 주당 182.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시장에서 채권금리는 지난주 말에 이어 계속 급등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관측되면서 국가부채 급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조만간 시장개입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채권매수세가 끊긴 것도 수익률 상승(가격하락)에 한몫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부사장 조셉 쿠식은 "일반 투자자들과 자문가들이 (지수상승으로 인해) 높아진 위험의 압력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 지배력의 본질은 아직 쇠퇴할 기미가 없는데,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벗어나면서 자문가와 고객들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와 전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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