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1일 총파업 선언
"사측이 요구안 거부해 대화 결렬"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사측은 2주간의 사후 조정 기간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 신청을 이후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후에도 전삼노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이 해당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측 대화가 결렬됐다.
전삼노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23%인 2만8300여명으로, 대부분이 DS부문 직원이다. 지난해 14조8800억원의 적자를 낸 DS부문의 올해 초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0%로 책정되면서 이에 불만을 가진 DS부문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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