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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사퇴 압박' 거센데도 바이든 지키기 나선 민주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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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TV토론 이후 당 밖에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요구가 크지만, 당 안에선 그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안이 없는 게 민주당의 고민입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일)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을 했던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지난 TV토론이 "정치적 수소폭탄"이었다며 후보 교체를 강조했고, 바이든의 고향 친구인 작가 제이 파리니는 '이제 떠날 시간'이라는 공개 서한을 CNN 등에 보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72%까지 올랐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지도부가 여론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총출동했습니다.

[낸시 펠로시/전 미국 하원의장 : 그냥 갑시다. 한 번의 토론으로 대통령직에 관한 판단을 내리지 맙시다.]

민주당 대체 후보로 거론됐던 워녹 상원의원도 바이든 사퇴를 일축했습니다.

[라파엘 워녹/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저는 바이든과 함께하며, 그가 11월에 결승선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 꼭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한 우리의 임무입니다.]

이처럼 민주당이 '바이든 지키기'에 나선 것은 당장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역시 트럼프와 가상 대결에서 밀리는 추세입니다.

일단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끝까지 버틸 확률이 90%라고 봤습니다.

주말 내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돌아올지 백악관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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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3361

김필규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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