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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SW경쟁력 강화 현대오토에버…네이버·쏘카 출신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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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 승진…첫 여성 임원

아시아경제

왼쪽부터 최원혁 보안총괄임원(CISO) 상무, 지두현 SW개발센터장 상무, 심민정 법무실장 상무(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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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사이버 보안과 소프트웨어(SW)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와 쏘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핵심 임원을 영입했다.

1일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22년 동안 정보보호 분야에서 여러 '업계 최초' 기록을 썼던 보안 전문가다.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될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 핵심 직책을 맡았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라인뱅크, 라인페이 등 금융플랫폼의 보안도 책임졌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전환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 상무의 경험을 활용해 융합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보 보호, 해킹 대응 등 그룹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됐다. 지 센터장은 카이스트(KAIST)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하고 개발자 경력을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웹툰&웹소설 셀 수석으로 재직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 한국 법인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았다. 쏘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총괄했다.

한편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검사(사법연수원 35기) 출신인 심 상무는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10년 가까이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준법 감시·내부 통제) 활동을 수행한 전문가다.

최근 리더급 임원의 연이은 영입은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이 추진하는 경쟁력 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이번 인사로 현대오토에버는 ICT와 SW산업에서의 지적재산권 관리,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핵심 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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