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국민은행이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1일 금융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국민은행이 진행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 공개입찰에 참여,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RA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RA를 적용할 수 있다.
현행법상 RA 서비스로는 이용자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만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획재정부의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투자 일임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찌감치 퇴직연금 전용 RA 알고리즘 개발에 나서 지난해 10월 코스콤이 진행한 운용심사를 통과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우협 선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로 유입되는 퇴직연금 자금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37조9557억원으로 은행 중 2번째로 많다.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의 경우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공모펀드와 ETF에 국민은행이 보유한 적립금이 뭉칫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