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ESG 보고서 발간…중점 어젠다로 '환경보전·호용사회' 제시
김영섭 대표 "AICT 컴퍼니 도약…지속가능 성장 위해 ESG 경영 강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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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올해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등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
KT는 ‘2024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KT의 혁신 비전인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컴퍼니 전략과 함께 ESG 경영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 ESG 경영 성과 등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의 ESG 경영 핵심 이슈는 KT는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로 선정된 KT의 ESG경영 핵심이슈는 ▲AI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고객 중심 서비스 및 만족도 관리 ▲윤리 및 정도 경영 확립이다.
ESG 중점 어젠다로는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를 제시했다.
환경 챕터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KT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KT는 전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연결 기준을 스코프(Scope) 1,2에서 3까지 확대했다. 스코프1은 직접배출, 스코프2는 간접배출, 스코프3은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기타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사회 챕터에서는 KT가 22년 동안 난청 아동의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한 사업인 ‘KT 소리찾기’와 17년 동안 이어온 ‘IT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다. KT의 전·현직 직원들이 각자의 IC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KT는 사회적 이슈인 저출생을 극복하고 자녀 양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 측면의 가족친화제도 프로그램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KT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KT송파·판교사옥에 직장어린이집을 신설했다.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임신 및 출산을 지원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체계도 설명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평가 컨설팅 지원,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사와 그룹사를 아우르는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해 2023년 KT, 그룹사, 협력사의 중대재해 제로(0)를 달성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다뤘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 시행했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강화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AICT 컴퍼니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AI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및 기술개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일의 답을 찾아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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