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방형 부동산 펀드 통해 수익 창출하고 배당
주주에 10년 평균 ‘연 9.2% 배당수익률’ 지급 목표
“금리 인하 장기 지연·극단적 이벤트는 위험 요인”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481850)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한다.
(표=신한리츠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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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은 그동안 기관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 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이 세 개의 개방형 펀드는 총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미국 정부 기관 관련 자산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는 게 신한리츠운용 측 설명이다.
또 투자 기간 환매가 자유로워 경제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리밸런싱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 주주들에게 10년 평균 연 9.2%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하겠다는 게 목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 이후에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어 최종 공모가 3000원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2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2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3334주를 공모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는 여전하나 해당 펀드는 임대차는 물론 재무적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한 적 없는 우량 자산으로 구성됐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진 시기에 공모를 추진한다는 점은 해외 자산을 담은 기존 리츠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모가 하단인 3000원은 2022년 기초자산 매입 시기 대비 28% 할인된 수준이자 2023년 말 감평가 대비 15% 추가 할인된 수준”이라며 “금리 인하 장기 지연 혹은 미 부동산 시장에 극단적 이벤트 발생 시 펀드 순자산가치(NAV) 추가 하락 가능성은 리스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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