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점 매수에 반등…6만2000달러 등락 중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한때 6만 달러 부근까지 떨어졌지만 저점 매수에 힘입어 6만2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했다.
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만184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8%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0.84% 오른 341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29일 오전 한때 6만 달러 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이후 소폭 반등해 주말 동안 6만1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했다. 이후 30일 오후 4시와 1일 오전 4시께 소폭 상승하면서 6만2000달러 부근까지 가격을 올렸다.
이를 두고 업계는 시장이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독일 등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놨다는 소식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6만2930달러(약 8697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1.8%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이달 19일 시행
이달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관리기관에 예치·신탁해 관리해야 한다. 이용자 가상자산을 보관할 때는 이용자 명부를 작성·비치하고 일정 비율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콜드월렛)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금융당국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상자산불공정거래 조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감원은 향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상자산시장을 교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추적정보도 상호공유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 금융위원회는 한시 조직이었던 금융혁신기획단을 디지털금융정책관으로 정규화하고 산하에 가상자산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헤세그, 자동차 종합 솔루션 기업 ‘자스텍엠’과 차세대 운행기록 솔루션 공동 개발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헤세그와 자동차-IoT 융합 디바이스·서비스 전문기업 자스텍엠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자동차 자가진단장치(OBD)를 기반으로 수집된 차량 운행거리, 고장·상태 정보와 운전자의 급가속, 급감속 등의 운전행동 정보 등에 대해 위변조 방지·데이터 진본확인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자스텍엠의 자동차-IoT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다양한 융합데이터와 신규개발 중인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성능평가를 위한 원시자료 및 점수 등을 헤세그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분산, 암호화시켜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막고 데이터 생성에 대한 이력 등을 추적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신원인증 기술(DID)을 활용해 차량의 원격 시동, 차문 오픈 등 원격관리에 해킹의 요소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일반차량뿐 아니라 전기자전거 등의 개인 모빌리티 등에 대한 활동 이력을 추적·보관·관리해 탄소제로(net zero) 등을 위한 데이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합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전습관 분석, 안전운전 안내 등 차량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백용범 자스텍엠의 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던 인프라가 더해져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장하은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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