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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뉴네오딮기모드 발동!'…디플러스 기아, 세트스코어 2대1로 광동 프릭스 제압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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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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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일요일 저녁의 주인공이 됐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3주 차 일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두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1세트는 DK가 블루팀, 광동이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첫 공허 유충 3개는 광동이, 첫 드래곤이 DK가 가져간 이번 세트. 첫 주요 오브젝트 교환 전까지 특별한 교전 없이 라인전과 정글 파밍이 진행됐다.

첫킬은 9분에 나왔다. DK가 광동 두두의 스카너를 탑&정글의 좋은 호흡으로 따낸 것. 이후 바텀에서도 광동 원딜러 리퍼의 이즈리얼를 따내며 광동의 경기 설계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

다소 실점을 한 광동. 드래곤을 포함한 주요 오브젝트를 가져갔으나 본래 의도한 그림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건 아니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에 획득한 전령을 미드에 풀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다시 경기를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오고자 했다.

세 번째 드래곤 앞 교전의 승자는 DK. 드래곤은 광동이 가져갔지만, 전투에선 DK가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이후 산발적으로 교전이 일어났으나 킬은 나오지 않았고,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선 광동이 승리했다. 드래곤도 가져가고 전투에서도 의미 있는 차이로 승리. 이 교전 승리의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가져갔다.

미드라이너 불독이 상대의 턴도 빼고 딜도 잘 넣으면서 이득을 크게 본 광동. 상대의 포탑을 다수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광동이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할 수 있는 다섯 번째 드래곤 앞 전투. 이 교전에서 광동이 영민한 전술로 손쉽게 DK를 뒤로 물리고 화염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다소 불리해진 DK. 기습적으로 상대 불독의 트리스타나를 따내는 좋은 결단을 해냈고, 교전 승리 이후 바론을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30분이 넘었음에도 승자를 알 수 없는 1세트. 2팀은 35분에 장로드래곤의 주인을 가리는 싸움을 하게 됐다. 그리고 이 교전의 승자는 DK가 됐다.

협곡에서 가장 중요한 오브젝트인 장로드래곤 버프를 손에 넣은 DK. 이에 경기 중반에 광동이 쌓아왔던 이득은 상당수 사라졌고, 골드도 DK가 앞서게 됐다.

일견 DK가 유리해보였으나 그럼에도 쉽게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1세트. 양팀 도합 20킬이 넘는 혈전을 펼치며 서부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자주 보기 힘든 두 번째 장로드래곤을 만나게 된 2팀. 이들 중 장로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팀은 광동이었다. 다만 DK도 빠른 판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드래곤의 둥지에서 벗어났다.

DK도 좋은 판단을 했으나 그건 광동도 마찬가지. 공성에 도움을 주는 바론 버프가 없었음에도 상대 억제기 2개를 파괴하며 장로드래곤 버프 타이밍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상대를 밀어둔 이후 바론 버프까지 획득.

경기 시간 45분을 돌파하며 이번 시즌 최장 경기를 기록한 2팀. 이들 중 승자는 협곡의 3대 버프 중 2개를 두른 광동이 됐다. 경기 시간은 48분 19초.

광동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앞선 세트와 동일하게 DK가 블루팀, 광동이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초반 6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이번 세트. 첫 드래곤은 좋은 바텀 라인전을 바탕으로 DK가 가져갔다. 첫킬도 DK가 차지.

탑, 미드, 바텀 3라인이 모두 앞선 DK. 바텀 다이브까지 손실없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바텀 라인전 균형도 완전히 붕괴.

경기 초반부터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빠진 광동. 하지만 두 번째 드래곤 둥지 신경전에선 손실 없이 드래곤을 가져가며 포인트를 따냈다.

드래곤은 내줬지만, 경기는 계속 DK의 흐름. 탑과 바텀을 오고 가며 지속해서 이득을 봤고, 세 번째 드래곤 소환 시점 교전에선 깔끔하게 판정승을 거두며 드래곤을 가져갔다. 22분 기준 양팀간 골드는 약 7천 차이.

한번 쥔 주도권을 놓지 않은 DK. 산발적인 교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바론 사냥도 무난히 성공하며 더 격차를 벌렸다.

1만 차의 골드와 바론 버프를 믿고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DK. 27분에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대1. 이번 세트에는 광동이 블루팀, DK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앞선 세트처럼 강한 바텀 라인전을 선보인 DK. 이에 첫 드래곤을 순조롭게 가져갔다.

하지만 7분 이후 흐름은 달랐다. 광동이 바텀에서 3인 갱을 성공시키며 1킬을 따낸 것. 물론 순수 바텀 간의 순수 2대2 대결에선 여전히 DK의 우세가 계속됐다. 이 우세를 바탕으로 두 번째 드래곤도 획득.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수성하는 입장인 광동. 실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2세트처럼 완전히 무너지는 구도는 나오지 않았고, 전령 획득 등의 성과는 거뒀다

세 번째 드래곤 지역 싸움 승자도 DK. 드래곤도 가져갔고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광동 입장에선 불독이 분전을 펼쳐서 팀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은 게 다행인 교전이 됐다.

이어진 탑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한 DK. 하지만 광동 불독의 요네가 맹활약을 펼쳐 미드 지역에서 솔로킬을 내고 바론 사냥까지 해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DK은 그간 착실히 쌓았던 드래곤을 네 번째까지 획득하며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한 DK. 26분 기준 킬 스코어를 18대7로 벌어졌고, 광동은 다시 어려움에 빠졌다.

28분 바론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한 DK. 상대의 본진으로 진군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세트스코어 2대1. 디플러스 기아가 LCK 휴식기('EWC' 개최 기간)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위권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디플러스 기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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