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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김정은이 푸틴에 선물한 풍산개, 모스크바서 적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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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정은, 푸틴에 풍산개 한 쌍 선물
(평양 조선중앙통시=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금수산영빈관 정원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의 국견인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24.6.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크렘린궁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이 모스크바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풍산개들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필요한 절차를 거쳤느냐는 질문에 "개들은 모스크바에 있고,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풍산개 한 쌍이 검역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모스크바에 오면 이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서 여러 예술작품과 함께 풍산개 한 쌍을 선물로 받았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산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와 차(茶) 세트, 단검 등을 선물 받았다.

러시아 언론은 풍산개에 대해 북한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희귀 품종의 개라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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