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둔화 지표에도…비트코인 2% 내려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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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3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4% 내린 6만22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가격은 6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지난 25일 이후 3일 만에 다시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등락해 왔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쳤다. 이에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한 금리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지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의 코인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4일 “2014년 해킹으로 자산을 도난당한 고객들에게 내달 비트코인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트곡스가 상환하는 비트코인은 약 14만개에 달한다.
미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점도 비트코인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반적으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가상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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