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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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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도서 박항서 매직?…대표팀 감독 지원, 현지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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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DJ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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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 현지에선 베트남 축구에서의 박 감독 활약상이 거론되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인도축구협회(AIFF)는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며 내달 3일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AIFF가 박 감독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AIFF 관계자는 박 감독의 지원에 대해 "인도 축구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의 베트남 활약상에 대해 소개한 뒤 "AIFF는 박 감독의 높은 연봉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지난해 1월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평가받았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1위에 불과할 만큼 축구 실력에서는 변방이다. 약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다방면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인도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축구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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