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원조 친노' 김두관 "이재명 일극체제 염려 많아…추대는 아니지 않나" 이재명 대항마 나서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차기 대표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김두관 전 의원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를 찾은 김 전 의원은 '어대명'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우리 당 대표를 뭐 추대한다고 해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고요. 당 대표를 추대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

현재 당 상황에 대해서는 주변의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우리 당을 아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염려 안 하는 사람만 있겠습니까. 굉장히 많이 염려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그렇게 많이 듣고 있고 또 저에게도 그렇게 당이 흘러가면 안 되지 않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바는 없다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당연히 나서 달라는 사람도 있고 나서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요구들이 많이 있지요. (출마) 그런 결정들은 가능한 빨리해야죠. 당원들한테 부담 드리면 안 되고.

--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을 희석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김두관 나이가 몇 살인데, 김두관 정치를 해야지 남의 정치를 하겠습니까.

--

'원조 친노'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은 경남 남해군 이장에서 시작해 남해군수에 이어 노무현 정부 행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이후 경남지사를 거쳐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에 패해 낙선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