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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최근 아동·청소년 위주로 늘어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이달 들어 학생 환자 10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 들어 28일 현재까지 원주, 횡성, 고성, 속초지역 16개 학교에서 확진자 108명이 발생했습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46명, 초등학생이 1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횡성 47명, 속초·고성 각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첫 주 1명이 확진된 뒤 둘째 주에는 23명으로 늘었고 셋째 주에는 6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번 주에는 15명으로 줄었습니다.
백일해는 발작적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병으로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환자 또는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합니다.
도 교육청은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등교를 중지시키고, 적정 항생제 복용 또는 미치료 경우에 따라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최소 3주 이상 격리하도록 조처하고 있습니다.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 권고와 함께 즉시 분리해 진료받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보건교육과 함께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교 전체 소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백일해 환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 예방과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학교로 보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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