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클라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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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디지털 경험의 중심이 인터넷에서 모바일, 다시 클라우드에서 AI(인공지능)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개발과 서비스도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네이티브로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라이온은 'K클라우드·AX(인공지능 전환) 프런티어 컨퍼런스' 'C-클라우드 2024' 'K-AI 서밋' 등 최근 연이어 열린 클라우드 관련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로 촉발된 디지털 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라이온은 △클라우드가 서버나 스토리지와 같은 인프라 자원의 가용성을 높이고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IaaS(서비스형 인프라) 중심의 클라우드 컴퓨팅인 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실제 기업의 경쟁력을 책임지는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춰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의 분석과 설계, 구축과 실행하는 환경 자체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것이다.
클라이온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은 △마이크로 서비스 △컨테이너 △DevOps(데브옵스, 개발·운영을 통합한 앱 개발방식)를 통한 상시 최적화/상시배포를 꼽았다.
기존 서비스는 이용자가 첫 화면에 들어와서 실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만들었다면, 마이크로 서비스는 각 요소요소를 각각의 서비스로 미세하게 분리해 개발하는 것이다.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나도 전체를 닫고 오류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분리해 해결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서비스의 개발과 배포, 운영 방식 일대 혁신을 일으킨 경량화된 가상화 기술이다. 특정 하드웨어에 제한되지 않고 어떤 서버나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독립적으로 쉽고 빠르게 운영·배포할 수 있고, 손쉽게 글로벌 배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단위로 컨테이너를 설계하면 서비스 트래픽 증가시 서비스별 증설로 비용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처리하는 DevOps 운영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상시 최적화와 상시 배포가 이뤄져야 한다. 상시 배포와 상시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점검하는 상시 테스트 역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클라이온은 상시 테스트 서비스인 TX HUB를 지난 5월 선보였다.
클라이온은 AI를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AI 네이티브로의 전환이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는 AI 시피커나 키오스크와 같이 사람과 직접 만나는 UX와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AI 에이전트가 학습할 데이터와 AI가 학습을 통해 실행가능한 API를 보유한 AI 네이티브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AI 네이티브 서비스는 자연어 기반의 소통과 데이터 검색, AI 에이전트가 호출해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 API(소프트웨어간 데이터 송수신 규격) 제공, AI가 학습할 수 있는 AI용 콘텐츠 전환 등이 필요하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빙하에 있는 깊게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는 지형에 따라 수 백 미터에 달한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네이티브 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혁명기인 지금 그 틈이 벌어지기 전에 최신 기술을 따라잡아야 크레바스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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