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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레미콘·땅값 다 올랐다"...수도권 분양가, 1년 새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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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레미콘 매입단가, 6.7% 올라...땅값 상승폭도 확대

아주경제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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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공사비와 땅값이 아파트 분양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새 16%나 상승했다.

28일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10대 건설사 평균 레미콘 매입단가는 1㎥당 9만24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70% 오른 것이다.

땅값도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전국 땅값 상승률은 0.66%로 작년 같은 기간(0.05%) 대비 0.61%포인트(p) 커졌다. 수도권의 올해 1~5월 땅값 상승률은 0.85%로,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보다 0.79%p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의 바닥에는 공사비와 함께 땅값이 있다"면서 "같은 신도시에서도 뒤늦게, 비싸게 낙찰받은 택지에서는 분양가가 더 비싸게 책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사비와 땅값 상승이 분양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7일 발표한 '5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59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0만원(16.61%) 상승했다. 6억원이던 아파트가 1년 새 7억원가량에 육박하게 된 셈이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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