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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 김흥국 특검 반대 의사[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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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가수 김흥국씨가 채 상병 특검 관련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2. 아들 잃은 아빠의 재청원이 22대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3. 손웅정씨 측과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 김흥국 특검 반대 의사

노컷뉴스

JTBC보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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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슴 아픈 게 가짜 해병이 있고 좌파 해병이 있는 걸 저 이번에 알았습니다."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씨가 '좌파 해병'을 언급하며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해서 많은 해병대 선후배들이 여의도에 온 걸로 알고 있다"며 "저도 공인이고, 연예인이고 누구 못지 않게 앞장서고 싶지만, 제가 오늘부로 무대에 서면 좌파 쪽에서 나를 매일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은 후배 채 상병을 보며 저도 마음 아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질질 끌면서 해병대 선후배분들이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살고 있는데 언제까지 들이댈 거냐"며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 대한민국 해병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해병대 예비역 100여 개 단체와 강신길 해병대 예비역 준장, 이정린 전 국방차관 등 회원들이 참석해 특검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김씨는 여러 차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선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개 지지 활동을 이유로 김씨를 부총재직에서 해촉했다.

"급발진 제조사가 입증해야" 아들 잃은 아빠의 재청원 5만명 동의

노컷뉴스

지난 2022년 12월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현장. 강릉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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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사고로 숨진 고(故) 이도현(당시 12세)군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 재청원이 국회 국민동의 5만 명 이상 동의를 받았다.

2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시 입증책임 전환을 위한 제조물책임법 개정에 관한 청원'에 5만 3천여 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성립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국회 소관위원회에 넘겨져 관련법 개정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노컷뉴스

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씨. 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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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씨는 청원글에서 "급발진이 왜 발생했는지 등 사고 원인 규명을 비전문가인 사고자나 경제적 약자인 유가족이 많은 비용이 드는 기술적 감정을 실시해서 증명해야 된다"며 "제조사도 증명하지 못하는 결함 원인을 소비자에게 증명하라고 하는 현행 제조물책임법안은 국가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당한 것도 억울하고 개탄스러운데 사고의 원인 규명을 도대체 왜 사고 당사자인 국민들이 해야만 하냐"며 "운전하는 모든 국민들이 언제까지 급발진 사고의 위험 속에 생명을 담보로 운전하며 살아가야 하냐"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청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5일 만에 5만 명을 넘겨 관련법 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됐지만, 국회 임기만료에 따라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이씨는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약 7억 6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손웅정 측 "손흥민 언급" vs 학부모 측 "사실과 달라"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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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동 학대로 피소되는 과정에서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이 손흥민을 언급하며 합의금을 조율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학부모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손 감독 측은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미지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손 감독 측이 3천만 원 이상은 곤란하다고 밝혔고 이 과정에서 양측은 합의금 액수를 조금씩 높여가며 협의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최종 결렬됐다고 한다.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은 "손 감독은 아무 연락 없이 변호사를 통해 △처벌 불원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 △언론에 절대 알리지 말고 비밀을 엄수할 것 등 3가지를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약속을 지키면 주겠다는 합의금을 조금씩 올렸다"며 "이런 태도에 피해자 부모가 화가 나서 5억 원을 달라고 대꾸했을 뿐 진지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은 '손흥민 이미지 비용' 관련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다만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 측은 이날 피해 학생 부친과 손웅정 측 변호사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부친이 손흥민을 언급했고, 당초 5억 원 밑으로 합의할 계획이 없었다고 추가로 전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A코치가 아동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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