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여기가 관계성 맛집!” 광고 모델, 브랜드의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하루에도 스마트폰·TV·PC 등의 매체를 통해 수십, 수백 번 광고에 노출된다. 많은 광고들 중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브랜드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요즘이다.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 요즘 택한 방법은 모델과의 찐 관계성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모델의 진짜 경험을 캠페인에 반영하며 진정성 담아 

경향신문

모델의 실제 제품 경험을 캠페인에 골고루 반영한 LG 전자 (출처 = LG전자)


LG전자는 광고 모델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진정성 높은 캠페인을 기획했다. LG전자는 이효리가 최근까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자택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해 이효리가 촬영 전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이후 이효리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LG전자가 이효리에게 첫 식기세척기를 선물했다’는 컨셉의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을 제작했다. 1주·3주·5주 차 동안 식기세척기와 친숙해지는 광고 속 이효리의 모습은 그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귀가 예민한 이효리의 최애 기능인 조용 코스와 뽀송한 열풍 건조 등을 주제로 한 이효리의 솔직 리뷰 영상과 솔직한 제품 사용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도 공개돼 시너지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며 “이효리가 하니까 믿고 사러 간다” 등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G DIOS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는 트루세척·트루스팀 및 열풍 건조 등으로 집들이가 많은 신혼부부나 육아로 바쁜 부부는 물론,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식기세척기는 실제로 써보면 안 쓰던 때로 돌아가기 힘든 제품이지만, 처음 제품 사용의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효리씨의 실제 경험을 반영해 공감도 높은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애’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며 설득력 높여 

빙그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광고 캠페인 모델로 아이돌 그룹 잇지의 멤버 채령을 발탁했다. 채령은 여러 방송과 매체에서 ‘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고 밝힌 적이 있었고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제품이 요맘때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빙그레는 요맘때의 팬 채령과 함께 요맘때 2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를 촬영했고 이 영상을 채령의 생일인 지난 5일에 맞춰 공개하며 브랜드, 제품 모델 간 관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획부터 홍보까지 직접 참여하며 화제를 모아 

경향신문

성시경이 기획부터 홍보까지 참여한 경(璄)탁주 12도 (출처=경탁주 인스타그램)


지난 2월 출시된 막걸리 ‘경(璄)탁주 12도’는 성시경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 이름을 건 술을 출시할 것’으로 예고한 적이 있다. 제품 이름부터 성시경의 이름을 따 만든 경(璄)탁주 12도는 그가 직접 술의 맛과 병 디자인까지 감수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애주가로 소문난 그가 만든 만큼 소비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술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은용 KPR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은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이 마케팅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