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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기 위한 이스라엘 아이언 돔 방공 시스템 발사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 속에 헤즈볼라가 또다시 이스라엘 북부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를 향해 약 40발의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로켓 가운데 다수는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경찰은 일부 로켓이 피해를 유발했으며, 소방 당국은 로켓 공격에 의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후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나바티에 지역에 대한 공습과 오늘 오전 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레바논 남부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카추샤 로켓 수십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등을 쏘며 전쟁에 개입해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레바논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 북부 주민 8만 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만약 (이스라엘과) 싸움이 확대된다면 갈릴리 침공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헤즈볼라를 향해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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