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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한길 "화성 화재 안타까워…통합위, 이주민 문제에 각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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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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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많은 이주민 근로자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신 것을 심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에서 "통합위는 이주민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통합위는 '이주민과의 동행 특위', '이주민의 자치참여 특위'를 마치고 현재 '이주민 근로자와의 상생 특위'를 설치해서 운영 중이다.

김 위원장은 "많은 나라들이 이주민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도 이제는 그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에 우리 위원회에서는 이주민과 어울리는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가 후반기에도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적극 살펴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적 지역주의 극복'과 '경제·사회적 양극화 완화'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 결과를 색깔로 표시한 지도를 보니 국토가 세로로 반으로 갈려 빨강 파랑으로 나뉘었다"며 "지역주의가 정치 양극화와 뒤엉켜서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염려에 이러한 정치적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방안이 무엇일까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양극화와 관련해선 "소득 불평등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과 중산층의 소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국민통합위는 앞으로 미래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인구구조 변화, 인공지능(AI) 기술 변화,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불평등, 기후위기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의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제와 해법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함께 만드는 뉴노멀: AI시대와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염 총장은 "대량 생산 체제를 근간으로 구축된 20세기식 사고와 시스템을 과감하게 버리고, 21세기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시스템의 뉴노멀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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