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선출에는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뤼터의 지명은 오는 11월 미국이 대통령선거를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나토의 결속력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뤼터 총리는 최근 자신 사무총장 가도에 걸림돌로 여겨지던 슬로바키아 및 헝가리 등으로부터 신임을 얻으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닦았다.
이에 나토 회원 각국 대사들이 전날 벨기에 수도 브리쉘에 모여 차기 총장으로 뤼터 총리를 지명하는 데 뜻을 모았다.
경쟁자였던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지난 20일 도전을 접었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나토 총장은 지난 2014년 취임했으며, 몇 차례 임기를 연장한 끝에 오는 10월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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