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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에 재신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오늘(26일) 국회에 모여 추 원내대표 재신임에 뜻을 모았습니다.
재선 의원들도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는데, 재신임에 공감대를 형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협상 주도권을 거대 야당이 쥐고 있었고 채 해병 특검법 대응을 포함 현안이 쌓인 상황에서 원내 사령탑 공백 사태 장기화는 막아야 한다는 점 등이 재신임론 배경으로 꼽힙니다.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내대표까지 교체될 경우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3선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 역시 재신임 의견을 모아 추 원내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내용과 함께 추 원내대표 재신임 문제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제 전격 사퇴를 선언한 뒤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 등에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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