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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최근 '평균 남편' 스펙, 37세·연봉 7000만원...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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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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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결혼한 초혼 부부의 남편의 평균 연령은 37세, 중위 소득은 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4년 혼인 통계 분석 보고서를 보면 결혼에 성공한 평균 나이는 남성 36.9세, 여성 33.9세로 파악됐다. 이는 19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평균 초혼 남성 나이는 3.1세, 여성은 3.5세 높아진 수치이다.

듀오는 자사 서비스를 통해 결혼에 성공한 회원 4만9000여 명 중 지난 2년 사이 결혼한 부부 3774명을 바탕으로 이런 조사 결과를 얻었다.

초혼 부부들은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1년이 약간 넘는 14.8개월이 걸렸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커플들도 보통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부분 회원(94.2%)이 7개월 이상 연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2.9세이며,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전체의 8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이 4살 연상인 부부가 17.6%로 가장 많다.

연 중위 소득은 남성이 7000만원, 여성 4500만원이다. 남성 중 39.3%, 여성 중 10.4%는 연 8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다. 남편의 연 소득이 더 많은 부부가 81.3%로, 아내가 더 많이 버는 커플(16.3%)보다 훨씬 많다.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는 전체의 48.9%를 차지해 가장 많다. 부부 5쌍 중 3쌍은 동급의 학력을 지닌 사람끼리 결혼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전체의 24%이고, 여성이 높은 커플은 17.7%다.

부부 직종은 일반 사무직과 공무원·공사 직원 비율이 가장 높다. 공무원·공사 직원 외 남성은 의사·약사 12.3%, 사업가·자영업자 8.9%, 일반 연구원 3.9%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여성은 교사가 12.2%, 의사·약사 7.5%, 간호사·의료사 7% 순이다.

전문직의 경우 유사 직종 간 결혼을 선호했다. 의사·약사인 남성 232명과 여성 142명은 모두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의사·약사(아내 25.9%, 남편 42.3%)를 꼽았다.

부부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176㎝, 여성 163㎝이다. 또 남녀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경우가 많았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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