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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우표처럼 생겼는데 신종 마약"…40대 미국인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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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원 상당 LSD 밀반입"

"美 수사당국과 공조해 검거"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2500만원 상당의 신종마약을 숨겨 우리나라로 밀수입한 40대 미국인이 검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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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이 지난달 미국과의 공조를 거쳐 국내에 신종마약을 밀반입한 40대 미국인 A씨를 체포해 검찰에 넘겼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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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공항세관은 지난달 2500만원 상당 신종마약 리서직산이에틸아미드(LSD)를 밀반입한 혐의로 40대 미국인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캐나다를 출발해 미국을 경유, 우리나라로 오는 특송화물을 통해 LSD 252.5장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로부터 미국 멤피스 세관이 특송화물에 은닉된 LSD 100장을 적발했다는 정보를 전달 받아 수사했다. 이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의 공조를 거쳐 국내 배송지에서 마약을 수령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세관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작은 우표 모양의 종이에 흡착된 LSD를 비닐에 밀봉한 후 책 속에 끼워 은닉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해외 관세당국 및 수사기관과의 유기적 정보 공유와 신속한 수사를 통해 국내로 반입되려는 마약류를 사전에 적발해 피의자까지 검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관세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한층 강화해 마약류 범죄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D의 정식 영문 명칭은 'Lysergic acid diethylamide', 독일어로는 'Lysergsaurediethylamid'이다. 1회 약 100∼250 마이크로그램(㎍) 가량의 극소량만 복용해도 강력한 환각작용을 유발하는 신종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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