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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휴가철 가까운 경기 바다로 가자"...경기관광공사, 경기바다 5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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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링 경험 김포 아라마리나,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 중심 시흥 거북섬 마리나브릿지
주말 가족나들이 평택호, 석양 일품 탄도항
한국일보

관광객들이 화성시 대부도 탄도항 바닷길을 걷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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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 관광지 5곳을 추전했다.

26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김포시 아라마리나는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수상과 육상에 194척을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선박수리소, 선박주유소, 세척장과 클럽하우스인 아라마린센터가 갖춰져 있다.

아라마리나에서는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일일 해양레저교실부터 요트조종면허 및 심화교육, 해양레저인력 양성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일일 해양레저교실은 평상시 수,목,금에만 진행되지만 10월 13일까지는 매주 주말 카약, 수상자전거, 체험선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 1668-7841, www.ara-edu.net: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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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라마리나의 요트 계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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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의 거북섬은 차세대 해양 레저를 이끌 중심지로 주목받는다. 이미 서핑 마니아들의 성지가 된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속속 자리 잡고 있다. 시흥시는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해양 레저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를 거북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요트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300m 길이의 거북섬 경관브릿지를 개방된다. 탁 트인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시화호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9월부터는 야간개방으로 야경감상도 가능하다.

‘시흥거북섬 해양레저아카데미’에서는 보트와 요트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2024 보트·요트 조종교실’과 실내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하고 멋진 수중 사진 촬영도 제공하는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민과 시흥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31-310-2114, https://sstfestival.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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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시흥시 거북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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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는 시내에서 1시간이면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천혜의 자연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탄도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일몰 명소로 수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탄도항에서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탄도 바닷길을 걸어도 좋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나타나는 바닷길을 따라 바다를 만끽하며 조개와 칠게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아늑한 작은 펜션은 물론 이국적인 대형 펜션 단지도 여러 곳이다.

대부도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인체험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추억의 ‘동춘서커스’ 관람을 더하면 더욱 완벽한 경기바다 투어가 완성된다. (문의 1899-1720, www.ansan.go.kr/tourinfo/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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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관광단지에서 한 관광객이 카이트보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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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조수 피해 예방을 위해 둑을 세워 바다를 막은 곳에 인공호수인 평택호가 조성됐다. 지금은 그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 잡으며 평택호관광단지로 발전했다. 수면 위로 높이 치솟는 수중분수, 푸른 바다로 나아가는 배를 형상화한 뱃머리전망대, 평택호를 배경으로 멋진 조형 작품들이 인상적인 모래톱공원 등 산책하기나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게다가 한국소리터에서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의 주말 나들이로 알맞은 곳이다.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합친 카이트보딩은 평택호를 대표하는 특별한 레포츠다. 평택문화원에서 운영하는 평택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평택호와 평택항 일대를 더욱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문의 031-8024-8687, www.pyeongtaek.go.kr/tou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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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의 일몰. 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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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은 대한민국 요트의 메카로 불린다. 천혜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서해안 최대 규모의 마리나를 갖추고 있다.

요트체험은 코스와 요금이 다양하니 사전에 상담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예약을 못했다면 전곡항 여행스테이션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코스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탑승시간 90분에 요금은 3만원인 체험 코스가 인기있다. 잠시 직접 요트를 운전하는 시간도 특별한 경험이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라면 세일링요트 체험과 국가지질공원 탐방이 포함된 ‘신바람 – 요트타GO, 전곡일주!’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문의 1577-4200, https://tour.hscity.go.kr/NEW/2exp/ya1.jsp)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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