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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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노 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환경기업 S사로 자사의 표면 처리된 실리카 소재를 추가 공급한다.
석경에이티 측은 "이번 추가 공급은 S사가 진행 중인 태양 복사 관리(SRM, solar radiation management) 기술의 실증 테스트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당사의 실리카 소재를 적용해온 S사의 해당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26일 밝혔다.
S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햇빛을 반사하는 미세 입자(에어로졸)를 고도 약 18km 상공(성층권)에 뿌려 날씨를 흐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열을 줄여 지구 온도를 낮춤으로써 지구온난화 현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석경에이티는 지난해 8월부터 S사에 표면 처리된 실리카 소재(테스트용 샘플)를 공급해왔으며, S사는 이를 가공해 SRM 미세 입자 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12월에는 이스라엘 본사의 고위 기술임원이 석경에이티를 방문해 구체적인 기술 협력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S사가 최근 실내 실증 실험에서 미세 입자를 활용한 SRM 기술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 4개 지역에서 야외 실증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임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S사의 미세 입자 SRM 기술이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세계 각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석경에이티의 실리카 소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국제사회와 과학계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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