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발언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 간 대화 기회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면담에서 "일본과 한국이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됐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야마구치 대표가 면담 뒤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9∼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최근 밝혔다.
나토는 이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따라 내달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한 3국 정상회의에서 매년 최소 1회 정례적으로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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