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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대통령 2기 연임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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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네델란드 그리스 폴란드 스페인 정상회의서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6월 9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국민당(EPP)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일 네델란드 등 유럽 6개국 정상들은 25일 폰데어라이엔의 2기 연임을 합의했다. 27일 전체 회의에서도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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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독일 출신의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의 합의에 따라서 대통령직의 제 2기를 연임하기로 사실상 결정되었다고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 날 유럽연합(EU)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를 보도하면서 유럽연합 정상 6명이 연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총리,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 마르크 뤼터 네델란드 총리 등이다.

이들은 유럽연합 중도파 3개 단체의 지도자들로 유럽의회 상임 의장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전 포르투갈 총리를, 유럽 외교안보 담당 수장으로는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를 내정하는 방안에도 모두 합의했다.

유럽 회원국 대표들은 이번 결정을 27일 시작되는 브뤼셀의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유럽연합의 최고 지도부는 모든 회원국을 대표해야지 좌파와 자유주의자들만을 대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17일 AP,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그 날 EU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모여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새 지도부 인선을 논의하기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뤼터 총리는 "우리(EU 회원국 모두)가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기면서도 "우리가 그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고, 25일에 6개국 정상들은 그런 가능성에 대한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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