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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경북르네상스] "군민 모두 똘똘 뭉쳐 유치한 양수발전소"…봉화 발전 전환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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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은 봉화군의 특별한 날
봉화 역사상 최대 국책사업 유치 성공
10년간 1조5,000억 사업비 70% 지역에
한국일보

봉화군과 한국중부발전소가 지난 1월 청소년센터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감사행사를 열고 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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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은 봉화군에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봉화군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손꼽히는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 발표난 날이기 때문이다."

봉화군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에 걸쳐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6월22일에는 관내 기관 사회단체 민간단체가 총체적으로 참여하는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여는 등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현국 군수와 박형수 국회의원, 김상희 군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과 사회단체, 군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과 변준연 재경향우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류인희 박노욱 전 군수와 김천일 금상균 전 군의회 의장이 고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나섰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 봉화 2곳 모두 '양수발전소' 건설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영양군과 봉화군은 80% 이상이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 높은 낙차로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 거주 주민 100%가 찬성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북도와 전 군민이 합심 끝에 마침내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원에 500㎿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됐다. 2035년 완공 예정으로 발전용량은 소양강댐 2.5배나 된다.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발표에 의해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봉화군 양수발전소는 공공기관운영법에 규정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는 절차를 거쳐 양수발전소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월 29일 ‘봉화양수발전 추진 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대비한 용역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약 10년의 공사 기간 동안 1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 70%가 지역자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수발전소 건설(약 10년) 및 가동기간(약 60년) 동안 지방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직접 지원금 1,200억 원과 고용효과 6,700여 명,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1조 3,000억 원 등 막대한 직간접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근로자 채용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 인근 지역의 문화, 복지시설 확대와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수발전소 주변에 홍보관을 비롯한 관광시설을 개발해 분천산타마을,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을 구축해 관광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수발전소가 가동되면 수량 조절이 가능해져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피해 예방, 농업용수 부족 해소,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날로 커져가는 일상생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봉화군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일보

봉화군 양수발전소 조감도.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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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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