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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자수첩] 예산군의회, 초선의원들 보이콧! "끝내 후반기 원 구성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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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규 기자]
국제뉴스

예산군의회(사진/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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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예산군의회가 25일 일부 의원들의 불출석으로 인하여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제301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개회 시간을 훨씬 넘겨 개회를 하였으나 제9대 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선출은 결국 의결 정족수 미달로 파행됐다.

이상우 의장은 일부 의원들이 보이콧하는 일이 발생하여 전반기 마무리가 늦어지면 군의 사업진행도 차질을 빚게되고 군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게되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의회는 26일 본회의를 통해 301회 정례회가 마무리되고 원구성을 마칠 계획이지만, 이 또한 원만하게 마무리가 될지 미지수다.

이날 본 기자가 의회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이상우 의장을 비롯하여 홍원표의원 이정순의원 강선구의원등은 개회 시간을 앞두고 의회에 출근하여 나머지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결국 본회의에 전체 11명 중 국민의힘 소속 장순관·이길원·김영진·김태금·박중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종용 의원 등 6명이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의장은 이상우 현 의장과 장순관 의원이, 부의장은 이길원 의원과 강선구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행정복지위원회(이하 행복 위)와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도 2파전이다. 행복 위는 박중수 의원과 홍원표 의원, 산건위는 김영진 의원과 이정순 의원이 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며 의회운영위는 심완예 의원만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날 불출석한 의원 중 김태금 의원과 임중용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인물들이다.

예산군의회는 국민의힘 8명과 민주당 3명 등 모두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예산군의회 최고 선수인 2선 의원은 4명(국힘 3, 민주 1) 뿐, 나머지 7명(국힘 5명, 민주 2)은 모두 초선 의원이다.

이들 중 초선 의원들의 의정활동 경력은 전반기 2년 동안 집행부에 대한 2차례의 행정사무감사와 4차례 정도의 군정 질문을 경험한 것이 사실상 전부인 실정으로 이제 겨우 집행부의 공직사회 구조 정도를 파악했을 뿐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는 데는 아직은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상당수 여론이다.

더욱이 의장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같은 수준의 의회 수장으로서 내적으로는 의회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대외적으로는 타 자치단체 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예산군의회 발전을 꾀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한편 예산군민들도 "이유가 어찌 됐든 초선의원들이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며 "군의회가 앞으로 주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서로 화합하며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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