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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씬속뉴스] 차도에 갇힌 오리가족 구한 2인조…'쿨'하게 떠나신 이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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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속뉴스] 차도에 갇힌 오리가족 구한 2인조…'쿨'하게 떠나신 이 분을 찾습니다

2024년 6월 25일 경기 화성시

평화로운 아침

멀쩡히 달리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인다?

그때 등장한...오리가족?!

무단횡단 중인 오리 7마리

놀랐는지 구석에 웅크려 있는데

<박상호/오리가족 발견 운전자>

"너무 안쓰러워가지고 애처로워서 그냥 몸이 반응했어요."

아무리 빵빵대도 요지부동

화물차까지 쌩하니 지나가고

<박상호/오리가족 발견 운전자>

"여기 지금 오리 가족이 도로를 못건너고 있어요." (아 오리요?)

일단 경찰에 신고해보지만

패닉에 빠진 오리가족...

엄마오리 "얘들아 이리 올라와!'

새끼들이 오르기엔 너무 높은 경계석

결국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

<박상호/오리가족 발견 운전자>

"2차선에서 일단 비상깜빡이 켜고 차들한테 크락션 울려가지고 일단 위험을 알려가지고 큰 사고 안나게..."

차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리가족 위해

<박상호/오리가족 발견 운전자>

"저기요! 잠깐만 좀 도와주세요!"

(왜요?)

"새끼오리가 지금 여기 경계석을 못건너고 있으니까 손으로 좀 올려줘야될 거 같아요 우리가!"

(아 알겠습니다!)

흔쾌히 도로로 뛰어든 한 남성

오리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몰아주고

운전자는 그 뒤를 봐줬다...!

손으로 퍼올려 구출 시도

<박상호/오리가족 발견 운전자>

"마지막에 한마리만 끝까지 안올라가고 버티다가...횡단보도 거기는 낮잖아요. 바닥 그부분으로 해서 몰아가지고 걔는 올라갔어요."

운전자, 무사히 자연 속으로 돌아간 모습 확인

<박상호/오리가족 발견 운전자>

"감사하다 고생하셨다 했더니 그냥 가시더라고요, 아무 말씀 없으시고. 너무 고마웠는데 저도 경황이 없어가지고 표현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아요.? 도와주셔서 그래도 무사히 잘 끝나서 너무 고맙다고 이 자리를 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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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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