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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급락 또 급락 비트코인···한 때 5만8000달러까지 밀려[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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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는 비트코인이 지난 24일 한 때 지난달 3일 이후 53일만에 처음으로 5만800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이후 2주 넘게 지속적인 하락을 이어오고 있다.

독일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무 상환 시작 등 악재 뉴스가 일부 있긴했지만 해당 뉴스에 따라 급락이 나오기보단 지속적인 하락과 소폭의 반등이 지속되는 형태가 계속되고있다.

투자 심리도 급격히 악화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공포 탐욕 지수는 공포 상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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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거래를 4.61% 하락한 6만293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이날들어 1.67% 반등하며 6만1300달러대에 머물고 있지만 전날 하락폭을 회복하진 못했다.

국내 업비트 기준으론 전날보다 8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주째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면서 알트코인은 큰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비트코인이 8.5% 떨어졌는데, 이더리움은 9.78%, 솔라나는 22.10%, 도지코인 27.22%, 아발란체 34.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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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장에 전해진 악재 소식은 마운트곡스의 상환 시작 예정이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4일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해킹 사건으로 파산한 일본의 가상자산거래소다. 마운트곡스는 당시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한 전세계 1위 거래소였다.

마운트곡스는 보유 자산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해킹된 80만여 개 중 20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채권자들에게 상환 절차에 나선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약 14만개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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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하락세가 마운트곡스 등의 악재만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악재 소식에 따른 급락이 나타나기보단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리고 있고, 주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던 ETF가 최근들어 큰 규모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가상자산 시장내의 유동성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눈여겨볼만하다.

미국 시장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연일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10거래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5억44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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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의 준비금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 중 FDUSD의 시가총액 감소도 눈에 띈다.

시가총액 1, 2위의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USDC는 지난 한달간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FDUSD의 경우 4조8100억원 수준에서 3조800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FDUSD는 홍콩의 신탁 회사 퍼스트디지털그룹(FDG)이 6월 출시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에서 운영되고 있다. 바이낸스가 주력으로 밀어주는 스테이블코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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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죽었다.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공포 탐욕지수는 30으로 공포상태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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