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훈련 제공·조율 및 장기 재정 지원 등 논의
"나토, 분쟁 당사자 아닌 우크라 자위권 강화"
[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2024.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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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내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과 나토 억지력 강화,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 준비 등에 관해 논의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내달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의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라면서 "나토가 안보 지원과 훈련 제공 및 조율을 주도하는 것을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한 '장기적인 재정 지원'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원은 나토를 분쟁 당사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자위권을 지킬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토의 억지력 및 방위력 강화도 핵심 의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프랑스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3개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를 방위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유럽연합(EU)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함해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다를 것"이라면서 "워싱턴에서 취할 결정들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프랑스가 루마니아.에스토니아 등 나토연합군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프랑스의 핵 전력이 나토의 전반적인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14년부터 나토를 이끌어왔고 10월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차기 사무총장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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