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마운트곡스 '물량 폭탄' 우려"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마운트곡스 '물량 폭탄' 우려"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연기된 데다 세계 1위였던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상환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5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5만9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5.97% 내린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약 50일 만이다.

해킹 피해로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2014년 해킹 사건으로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파산 10년 만에 보유 자산을 매각,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시작하면서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둔화 소식에 반등하며 7만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CPI 상승률이 둔화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이 6만1435달러(약 85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2.42% 수준이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 보완…"대주주 현황 신고해야"

가상자산사업자의 법령준수체계와 대주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의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27일 시행된다.

개정 규정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이 신고 사항에 추가됐다. 지금까지는 신고 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되지 않아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주와 주요주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이번 개정으로 대주주 성명이나 주소 등 상세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정금융정보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 전산 설비 및 내부통제 체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 사항별 제출 기간도 규정했다. △대주주 현황, 사업자 소재지 등의 사항은 신고 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 이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 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 이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 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쟁글, 자체 개발한 앱토스 전용 블록 익스플로러 공개

웹3 솔루션 기업 쟁글이 자체 개발한 앱토스 전용 블록 익스플로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앱토스 익스플로러는 쟁글과 앱토스 재단 간 비즈니스 협업의 일환이다. 최근 양사는 쟁글의 앱토스 밸리데이터 합류 및 에어드롭과 같은 커뮤니티 이벤트 공동 개최 등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쟁글이 새롭게 공개한 앱토스 익스플로러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진단하고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엔진을 통해 방대한 온체인 데이터를 쉽게 탐색할 수 있다.

생태계 내 토큰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기본 정보부터 전체 거래 내역 및 홀더 통계까지 포괄적인 애널리틱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기타 앱토스 익스플로러들이 앱토스 메인넷 위의 일부 코인과 NFT 대상으로만 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반면 이번 쟁글이 공개한 익스플로러는 앱토스 생태계 내의 모든 코인과 NFT를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제네시스 오픈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제네시스 페이지를 오픈했다. 제네시스 페이지에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획득한 포인트는 3분기 중 활용처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3분기 메이플스토리N 프리 테스트가 진행된다.

넥스페이스는 '메이블스토리 유니버스: 제네시스'를 24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기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한 웹사이트다. 넥스페이스는 제네시스 오픈을 기념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제네시스 웹페이지에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퀘스트는 공식 홈페이지 방문, 디스코드 가입, 엑스(X, 옛 트위터) 팔로우, 퀴즈 풀이 등으로 진행되며,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제네시스 웹페이지에 14일 동안 로그인, MSU 드레스룸에서 캐릭터를 저장, X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포스트 리트윗,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미디엄 게시글 정독 등을 수행하면 더 높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 얻은 포인트 활용처는 3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정윤영·이효정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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