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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한동훈 "대선? 1년 뒤 정권 재창출할 사람이 나라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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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尹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길 바라…정치 공세 막을 것"

원희룡 비판에 "선거엔 비합리적 주장도 난무하기 마련"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6.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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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2027년 대선에 대해 "만약 1년 뒤쯤에 (정권 재창출을 할 만한 사람이) 저라면 저는 당연히 (대선에) 나온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서 '대선에 나올 거냐'는 질문에 "지금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전략적 차원에서 정권 재창출이 될 만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게 아직 저인지는 지금 단계에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1년 뒤쯤에 (정권 재창출이 될 만한 사람이) 그게 저라면 저는 당연히 (대선에) 나온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사이가 안 좋아서 탄핵까지 하려는 거냐'는 지적에 대해 "말씀하시는 그런 일(탄핵)이 벌어졌을 때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냐"며 "제가 누구보다도 그걸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도 그런 일을 막으려고 나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부진했다는 것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당내 경선이지만 선거에서는 비합리적인 주장들도 난무하기 마련"이라며 "저는 검사 출신이지만 국민들께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거대 야당의 폭거에 혼자서 맞서 싸우고 싸워야 할 때 싸우고 몸 사리지 않았던 점 그리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역시 불출마까지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뛰었던 점을 보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에서 역할을 잘못했다는 말은 좀 잘못된 얘기"라고 답변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저는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봐왔던 분이고, 대단한 직관을 가지신 분이라 상당히 놀랄 일이 많이 있었다"며 "대단히 박력 있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갈등설에 대해 "서로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생각이 다른 경우도 있었고 같은 경우도 있었는데, 결국 토론하면서 해법을 찾아왔고 그 과정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윤'(반윤석열계)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친소 관계를 기준으로 정치인의 계파를 나누는 것은 공감하지 않는다. 국민들 입장에서 무용한 분류"라며 "굳이 따지자면 친국이다. 친국민이고, 친국가이고, 친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또한 당대표가 될 경우 윤 대통령과 만날지에 대해 "집권여당과 시너지는 결국 대통령, 그리고 정부와의 협력에 있다"며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그런 피해는 전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당대표가 되면 앞장서서 그런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해병대원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가 됐을 때 제가 제시한 정도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당내) 이탈자가 생겨 거부권이 무산될 수 있다"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상황을 정면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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