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美 사전투표 이미 2500만명…해리스·트럼프, 경합주 찾아 총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주도 남지 않은 대선까지 경합주서 유세할 듯

뉴스1

2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메도스 몰에서 유권자들이 대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핵심 경합주에서의 사전투표는 지난 19일 시작돼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2024.10.2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일부 주에서 기록적인 사전투표 투표율을 보이면서 이미 2500만명이 이 방식의 투표를 마쳤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 후보들은 막판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부동층을 잡으려고 애쓰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터커 칼슨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함께 조지아에서 선거 운동을 벌였다.

플로리다 대학 선거 연구소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거의 2500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나 우편 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 주요 경합 주를 포함한 여러 주가 지난주에 각각 사전 투표 첫날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지블런에서 열린 유세에서 "조지아의 투표율은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모든 주의 투표율이 기록적인 수준이다.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으며 나라를 고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5일 선거까지 2주도 안 남은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7개 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며칠 동안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려 애썼다. 트럼프는 전설적 골프 선수 아놀드 파머의 신체에 대해 외설스러운 말을 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블런 후에는 조지아주 덜루스로 가서 전 폭스 뉴스 스타 칼슨과 전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함께 집회를 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타운십에서 CNN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이는 부동층 중에서 소수라도 표를 얻어내기 위한 행사였다.

이날 해리스는 트럼프의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켈리가 뉴욕타임스(NYT)에 전 대통령이 "파시스트의 일반적인 정의"에 부합하며 (트럼프가) 독재자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발언이 "매우 우려스럽고 엄청나게 위험하다"고 논평했다. 트럼프의 선거 캠프는 켈리의 주장을 부인하며 "이미 반박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는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지 결정하는 7개의 주요 경합 주에 속한다. 두 후보 모두 나머지 선거 운동 기간 대부분을 경합주들을 방문하는 데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