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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아리셀 화재 사망자 모두 2층서 발견…탈출로 못찾아 피해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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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모인 작업장 입구 부근서 최초 발화 후 15초 만에 확산

피해자 다수는 일용직 노동자…내부구조 낯설어 대피 난항 추정


(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김솔 기자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최초 발화원인 공장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레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입구 옆 계단을 통한 탈출이 어려웠고, 피해자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로 내부 구조에 낯선 점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된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 22명은 모두 건물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대부분이 대형 작업장 한 곳에서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로 변을 당했다.


불이 처음 발생한 곳은 대형 작업장의 입구 부근으로, 배터리 하나에서 시작된 폭발이 주변에 쌓인 배터리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