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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물풍선에 딸려온 '北의 민낯'…기생충·기워신은 양말에 '수령교시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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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쓰레기를 분석해 봤습니다. 기생충에, 몇 번이나 기워신은 양말도 나오는가 하면, 북한에선 거의 신격화하는 수령 교시 문건도 있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누렇게 얼룩때가 진 어린아이 바지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몇 번씩 기워 신은 양말에다, 마스크는 몇번을 썼는지도 모를 만큼 찌든 때가 가득합니다.

통일부가 관계 기관들과 함께 오물풍선 70여 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폐종이나 비닐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만든 쓰레기가 여럿 나왔는데, 그중에는 김정일의 교시나 노동당 총비서라고 적힌 종이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