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무노동 불법파업…입법청문회 불참해놓고 적반하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6.20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4일 원(院) 구성 파행으로 국민의힘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 "여당은 무노동 불법 파업을 그만두고 즉시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다. 국민의힘은 억지는 그만 부리고 집권 여당답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적법하게 진행된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에 불참하더니, 자신들이 불참한 청문회를 맹비난하고 있다"며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행태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했으면 반성을 해야지 억지를 쓰며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라며 "국민의힘은 법을 지킬 생각도, 일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원 구성 협상) 기한도 끝났으니 이제는 더 미룰 명분도 없다. 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국회법에 따라 교섭단체대표연설과 대정부질의도 이번 임시회 회기 내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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