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CEO 저커버그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곳은 미 상원 법사위 청문회장입니다.
의원들은 SNS가 아동 성 착취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결국 빅테크 CEO들은 사과하고 규제 법안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죠. 다섯 달전 이 장면이 떠오른 건 어제 우리 국회 법사위에선 참 다른 모습의 청문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핵심 증인 3명은 수사를 이유로 선서를 거부해 청문회 취지를 퇴색시켰고 야당 의원들은 호통과 퇴장 명령을 거듭했습니다.
말을 안 한다며, 혹은 말하는데 끼어든다며 말입니다.
정청래 / 법사위원장
"또 끼어듭니까? 퇴장하세요. 반성하고 오세요"
그런데 증인들은 불리한 질의에 증언을 거부하고 위원장은 마치 선생이 학생을 혼내듯 증인을 수시로 퇴장시키니, 무얼 들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마다 출석 강제성이 있는 청문회를 준비중이라는데, 정쟁 청문회가 짜증나는 건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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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SNS가 아동 성 착취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결국 빅테크 CEO들은 사과하고 규제 법안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죠. 다섯 달전 이 장면이 떠오른 건 어제 우리 국회 법사위에선 참 다른 모습의 청문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핵심 증인 3명은 수사를 이유로 선서를 거부해 청문회 취지를 퇴색시켰고 야당 의원들은 호통과 퇴장 명령을 거듭했습니다.
말을 안 한다며, 혹은 말하는데 끼어든다며 말입니다.
정청래 / 법사위원장
"또 끼어듭니까? 퇴장하세요. 반성하고 오세요"
청문은 '듣다'는 글자가 두 번 반복됩니다. 듣는 자리 라는 뜻이죠.
그런데 증인들은 불리한 질의에 증언을 거부하고 위원장은 마치 선생이 학생을 혼내듯 증인을 수시로 퇴장시키니, 무얼 들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마다 출석 강제성이 있는 청문회를 준비중이라는데, 정쟁 청문회가 짜증나는 건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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