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시위와 파업

보건의료노조도 파업?…"6월까지 진료정상화 안되면 전면투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보건의료노조가 “6월 중 진료 정상화가 되지 않을 경우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21일 “오늘로 의사 진료거부 사태가 시작된 지 4개월이 넘어섰다. 환자들은 생명의 위협에 내몰리고, 의료기관들은 존폐의 위기에 내몰리고, 병원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환자와 국민들은 이제 절망과 불안을 넘어 분노와 항의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지난 17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 보건의료노조의 집단휴진 철회 성명문을 한 환자가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의대 교수들의 휴진과 의협이 27일부터 예고한 무기한 휴진 방침에 대해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전공의 진료거부와 의사 집단휴진은 철회돼야 한다”며 “의사단체들이 정말 올바른 의료를 추구한다면 진료거부와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지금은 진료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출구전략으로 의사단체가 이미 확정된 의대 증원을 인정하고, 의료인력 추계·필수의료 패키지 등을 위한 논의기구에 참가할 것을 제안했다.

국회를 향해서도 “의정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이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이라며 “모든 정쟁을 멈추고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초당적 기구를 즉시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7일 전국 200여개 의료기관 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열고 의사단체와 정부를 대상으로 한 투쟁 방안을 논의하고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투쟁을 결의할 계획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