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평화의 소녀상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홍준석 기자 = 서울 서부경찰서는 서울 은평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비닐봉지를 씌운 혐의로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3월과 4월 은평평화공원 안에 있는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우거나 검은 비닐봉지를 두른 혐의를 받는다.
'위안부 인권유린의 상징 흉물 소녀상을 철거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소녀상 앞에 세워두기도 했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부착 등 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했으나 김 대표가 불복하면서 절차에 따라 입건해 송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도 김 대표가 지난 4월 동작구 흑석역 인근 소녀상에도 비닐을 씌운 데 대해 지난 18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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