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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야근 많은데 연봉은 짜”…MZ직장인 절반은 ‘밥벌이’ 만족 못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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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MZ 직장인 209명 조사
전체 49.3% “현재 직무 불만족”
과도한 업무량·낮은 연봉 이유 커


매일경제

21일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49.3%가 현재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등으로 인한 업무량 과다, 낮은 연봉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자료 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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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장인 절반이 현재 일하는 직무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잡코리아가 MZ세대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49.3%는 현재 직무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무는 고객상담·서비스와 영업·영업관리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 66.7%의 응답률을 보였다. 재무·회계직이 62.5%, 디자인직이 62.4%, 생산·현장직이 56.5%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무는 응답률 72.7%를 보인 기획·전략직이었다. 마케팅·홍보가 66.7%, 정보기술(IT)·개발직이 58.1% 순이었다.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량과 낮은 연봉 등이 꼽혔다. 복수응답을 포함해 ‘잦은 야근 등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라는 응답이 31.1%로 가장 많았다. ‘연봉이 낮아서’라는 응답은 30.1%, 직무 비전이 불투명하다는 응답은 29.1%, 적성과 다르다는 이유는 25.2%를 각각 차지했다.

직무 불만족도는 곧바로 이직 의사로도 이어졌다. 직무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50.5%, 좋은 제의가 오면 이직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47.6%로 나타났다.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 약 98%가 이직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이다. 직무 전환을 생각하는 직장인의 비율도 79.6%로 약 5명 중 4명 꼴이었다.

직무에 만족하는 직장인들은 직무 적성과 보람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직무 만족 이유에 적성과 잘 맞다는 응답이 61.3%로 가장 높았고, 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 때문이라는 응답이 42.5%, 업무가 편해서라는 응답이 21.7% 등으로 뒤따랐다.

잡코리아의 인공지능(AI)매칭 서비스 ‘원픽’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직무 조건이 맞지 않아 조용한 이직을 준비하는 MZ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AI 매칭 서비스로 직무역량과 근무조건을 매칭해 이직 성공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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